[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 배우 윤여정이 미국에서 14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흑인비평가협회(BFCC)가 개최한 제10회 시상식에서 '미나리'는 각본상과 여우조연상(윤여정)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 사진=판씨네마 제공


이로써 윤여정은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콜럼버스,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샌디에이고, 뮤직시티,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디스커싱필름 비평가협회와 미 여성 영화기자협회,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등을 포함해 여우조연상 총 14관왕에 올랐다. 

윤여정이 오스카로 향하는 레이스에서 잇따라 낭보를 전하면서, 그가 한국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본상 후보에 오를 가능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윤여정은 딸 모니카와 사위 제이콥의 부탁으로 어린 손자 데이빗과 앤을 돌보기 위해 미국에서 함께 살게 된 한국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아카데미 전초전이라 불리는 2021년 제78회 골든 글로브 후보 발표는 2월 3일이고, 시상식은 2월 28일이다. 제93회 아카데미상 후보 발표는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미나리'는 3월 한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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