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MZ 세대 타깃 제품·마케팅 확대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전자업계가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 출시는 물론, 프로모션을 확대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 제조사들은 핵심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MZ세대 공략을 위해  디자인과 기능을 겸비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 배우 올리비아 문이 LG 올레드 TV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MZ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게임에 관심이 큰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LG전자는 올레드 TV의 게이밍 성능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LG전자는 미국에서 LG 올레드 TV의 게이밍 성능을 알리는 세 편의 영상을 차례로 공개했다. 게이밍을 소재로 뛰어난 화질, 오디오 성능 등 LG 올레드 TV의 장점을 MZ세대에게 어필하기 위한 전략이다.

LG 올레드 TV 홍보 영상에는 영화 엑스맨 시리즈로 친숙한 배우 올리비아 문, 미식축구리그 슈퍼스타 리차드 셔먼, e스포츠스타 아르투르 바바예프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영상에 출연했다.

또 LG전자는 유럽,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이밍 콘솔 엑스박스 시리즈 X와 공동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LG 올레드 TV만의 강점인 ‘4S(Sharp, Speedy, Smooth, Slim)’로 뛰어난 게이밍 성능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퓨어 A9’ /사진=일렉트로룩스 제공

코로나19로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진 MZ세대가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신경 쓰는 가전 중 하나가 바로 공기청정기다.

스웨덴 종합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의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퓨어 A9’은 헤파 13등급 집진필터를 사용한 딥 헤파 13설계로 0.01㎛ 극초미세먼지를 99.99%제거하며, 5단계 공기청정 시스템이 알레르기 유발물질, 생활 악취와 새집증후군 원인 물질 등을 제거한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공기청정기협회의 CA인증보다 까다로운 유럽알레르기연구센터(ECARF)의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모던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MZ세대를 위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 퓨어 A9은 패브릭 소재의 5각 펜타 디자인과 가죽 소재의 손잡이, 메탈의 어우러져 흡사 고급 스피커를 떠올리게 한다.

   
▲ 맞춤형 소형 냉장고 '비스포크 큐브' /사진=삼성전자 제공

나만의 경험과 취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MZ세대 저마다의 취향을 반영해 주는 맞춤형 소형 냉장고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큐브’는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공간의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컬러를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내부 수납 구성 또한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와인과 맥주 보관이 가능한 ‘와인 앤 비어’ △화장품이나 건강식품 보관에 적합한 ‘뷰티 앤 헬스’ △다양한 아이템을 함께 수납할 수 있는 ‘멀티’ 등 3가지 옵션의 수납 솔루션을 제공한다. 모듈형 디자인으로 2개 제품의 결합도 가능하다.

비스포크 큐브는 ‘미세정온 기술’과 자외선을 차단하는 2중 글래스 도어를 적용해 냉장고 내부 온도 편차를 ±0.3도 이내로 유지할 수 있으며,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해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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