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7타나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김시우(26)는 한 타 차 공동 2위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낚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2위 그룹에 1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 사진=PGA 공식 SNS


임성재는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약 10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바라보게 된 임성재다.

김시우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합계 10언더파가 된 김시우는 닉 테일러(캐나다),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 토니 피나우, 브랜던 해기(이상 미국)와 함께 임성재에 1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시우는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다시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임성재는 이날 안정된 퍼트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3번홀(파4)과 7번홀(파4), 8번홀(파5)에서 꽤 먼 거리의 버디 퍼팅에 성공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7.8m의 롱 버티 퍼팅을 홀컵에 집어넣으며 선두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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