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1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선두인 재미교포 대니얼 강에 4타 차로 따라붙어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전인지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1라운드 10위에서 공동 3위로 점프했다.

   
▲ 사진=LPGA 공식 SNS


전인지는 2018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3개월 만에 정상 도전에 나선다. 이날 역시 6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가 된 선두 대니얼 강과는 4타 차다.

10번홀에서 출발해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낸 전인지는 13, 15, 17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 행진을 벌이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이어 후반 라운드에서도 버디 2개를 추가, 순위를 공동 3위까지 끌어올렸다.

넬리 코다(미국)가 11언더파 131타로 2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 전인지 다음으로 높은 순위는 박희영.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허미정이 이븐파(142타), 공동 20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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