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간 소통 시작 중요하다는 데 공감"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3일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첫 전화통화를 갖고 소통했다.

서훈 안보실장은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직후인 1월 23일 오전 9시 30분부터 40분 동안 제이크 설리번 제29대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상견례를 겸한 첫 유선 협의를 갖고, 신임 국가안보보좌관의 취임을 축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사진=청와대

양측은 우리 외교안보정책의 근간인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동일 지향점을 향해 같이 나아가는 동맹으로서 한반도, 역내 문제뿐만 아니라 코로나19ㆍ경제회복ㆍ기후변화ㆍ사이버 등 글로벌 이슈에서도 함께 적극 협력해 나가는 것이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한미동맹이 인태 지역 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linchpin)이자 미국과 민주주의ㆍ법치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서, 향후 미측은 한국과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한미가 공동으로 협의하고 노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양측은 조속한 시일 내 한미 양국 정상간 소통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으며, 앞으로 NSC를 포함한 각급에서 긴밀히 수시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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