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600만명분 확보…2000만명분 추가 도입 계약 앞둬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의 국내 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백신 접종 계획이 다음주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2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관련 브리핑을 오는 28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19 백신 운송./사진=연합뉴스


그간 정부는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운영했으며,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 및 접종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만들어 왔다.

이번 계획에는 이같은 내용과 접종 장소를 비롯한 세부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며, 접종 후 이상반응 발현시 관리 방안 등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 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얀센·모더나·화이자 등 개별 제약사와 구매 계약을 체결, 총 5600만명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만명분 도입을 위한 노바백스와의 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국내로 가장 먼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물량은 코백스의 초도 물량 5만명분으로, 화이자 제품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위탁의료기관 1만곳 및 접종센터 250곳을 지정·운영하는 등의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