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25·라이프치히)이 모처럼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별다른 활약을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강등권 팀 마인츠에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황희찬은 23일 밤(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마인츠와 원정경기에서 팀이 2-3으로 뒤진 후반 32분 교체 출전했다. 

지난 10일 도르트문트전에서 코로나19 회복 후 복귀전을 치렀던 황희찬은 2경기 연속 결장하다 이날 출전 기회를 얻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약 18분을 열심히 뛴 황희찬이지만 슈팅 한 번 날리지 못한 채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 사진=라이프치히 SNS


라이프치히는 그대로 마인츠에게 2-3으로 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라이프치히(승점 35)는 리그 2위는 지켰으나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39)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마인츠(승점 10)는 9경기 무승(3무6패)을 끊고 10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지만 강등권 17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마인츠의 지동원은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15분 타일러 아담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24분 마인츠의 무사 니아카테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 30분 마르셀 할슈텐베르크의 골로 라이프치히가 다시 리드했지만 5분 뒤 니아카테가 또 두번째 동점골을 터뜨렸다.

2-2 동점으로 후반을 맞았고, 마인츠가 5분 만에 레안드로 발레이로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빼앗긴 라이프치히는 이후 선수 교체를 잇따라 하며 황희찬까지 투입해봤으나 더 이상 골을 만들지 못한 채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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