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시우(26)가 3라운드에서 공동 1위로 올라서며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안병훈도 순위를 공동 13위까지 끌어올렸고, 2라운드 단독선두로 나섰던 임성재는 공동 20위로 뚝 떨어졌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가 된 김시우는 맥스 호마,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김시우는 2016년 8월 윈덤 챔피언십,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PGA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하고 있다.

공동 2위로 이날 3라운드에 돌입한 김시우는 3번홀(파4)과 5번홀(파5) 버디로 초반 호조를 보인 데 이어 12번홀(파4), 14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선두룰 추격했다. 이어 16번홀(파5)에서는 아쉽게 이글 퍼팅을 놓쳤지만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안병훈(30)도 이날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2라운드 공동 26위에서 공동 13위로 도약했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임성재(23)는 부진했다. 버디 5개를 잡았지만 9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등 1타를 잃어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20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