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아시아 출신 최고 선수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공인 받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하는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또 수상했다.

AFC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2020년 '최고의 국제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AFC가 해마다 선정하는 최고의 국제선수(Best International Player)는 아시아 선수 가운데 아시아 대륙 이외의 해외 리그에서 뛰며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를 뽑아 시상하는 상이다.

   
▲ 사진=AFC 공식 홈페이지


손흥민은 앞서 2015년과 2017년 그리고 2019년에도 이 상을 받았다. 2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아시아권에서는 독보적인 최고 축구선수이자 스타임을 다시 입증했다.

총 15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팬(60%)과 전문가(40%)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가렸다. 한국 선수는 손흥민과 이강인(발렌시아), 황희찬(라이프치히) 3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5.03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이란의 메디 타레미(FC포르투)가 19.34점으로 2위, 이라크의 알리 아드난(밴쿠버 화이트캡스)이 18.14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이강인이 0.74점으로 7위에 랭크됐고, 황희찬은 톱10에 들지 못했다.

AFC는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이미 3회 수상했던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과 남다른 호흡을 보이며 지난해 22골을 넣었다. 2020년 10월 EPL 이달의 선수로 뽑혔고 11월에는 멕시코-카타르와 국가대표 평가전에도 나섰다"고 손흥민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또한 2019-2020시즌 토트넘 올해의 선수상, 대한축구협회 2020년 올해의 선수상, 2020 FIFA 푸스카스상 등 지난해 손흥민의 다양한 수상을 열거하기도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