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내년 2월4일까지 2015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전 예약 판매 기간은 지난해 설(31일)보다 일주일 늘어난 38일로, 취급 품목 역시 지난해(136종) 대비 50% 이상 크게 늘렸다.

   
▲ 홈플러스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시작/사진=홈플러스 제공

특히 기존 일부 상품에 한정되던 5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금액 5% 상당의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을 전 상품에 적용하고 상품 할인율도 지난 추석 대비 2배로 확대했다.

회사 측은 장기불황 영향으로 선물세트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실속 소비 경향, 가족에게 미리 인사 드리고 명절에는 해외여행 등 연휴를 즐기는 새로운 명절 트렌드 등의 영향으로 사전 예약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구매 기간과 품목, 혜택을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명절 선물세트 매출에서 사전 예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설과 추석 각각 7.2%, 8.8%에서 2014년 설과 추석 11.2%, 16.7%로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설에는 처음으로 20%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홈플러스가 준비한 사전 예약 판매 품목은 한우, 과일, 굴비, 견과 등 신선식품 94종, 통조림, 참기름, 차 등 가공식품 77종, 샴푸, 치약 등 위생용품 14종, 홍삼, 오메가 등 건강식품 12종, 패션잡화 9종 등 총 206종이다.

구매한 상품은 2월5일부터 16일 사이 고객이 희망하는 날짜에 배송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배송비는 무료다.

김영성 홈플러스 빅시즌기획팀장은 “기존 사전 예약 판매는 주로 기업 고객 중심이었지만 최근 개인 고객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킬 수 있는 혜택을 마련했다”며 “특히 올해는 설과 봄 신학기 준비기간이 겹쳐 더욱 커지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