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4.3%, 매매가격은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뉴시스

지역별로는 △수도권 1.18% △5개광역시 3.62% △기타 지방 2.59% 등으로 전 지역에서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가 8.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가격 상승률도 4.36%로 매매가격보다 크게 올랐지만 지난해 전세가 상승률(7.15%)보다 2.79% 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전세가격이 5.41% 올랐고 5개광역시(3.28%)와 기타 지방(2.84%)도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가격 상승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저금리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 선호 현상으로 수요대비 전세물량이 부족해 전세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