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교체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골은 못 넣었지만 팀 승리에 기여하면서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2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하이위컴의 아담스 파크에서 열린 위컴(2부리그)과 2020-2021시즌 FA컵 32강전에서 4-1로 역전승, 16강 진출에 싱공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제외됐다. 2부리그 팀을 상대했기 때문에 토트넘 주전들 상당수가 벤치에 앉았다.

하지만 1.5군이 선발로 나선 토트넘은 고전하며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전반 추가시간 베일의 동점골로 간신히 1-1로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후반 들어서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토트넘은 호이비에르, 케인, 손흥민, 은돔벨레를 줄줄이 교체 투입했다. 이후 경기 막판 윙크스의 역전 결승골과 은돔벨레의 2골이 터져나오며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후반 23분 교체돼 들어간 손흥민은 활발한 공격을 펼쳤으나 두 차례 좋은 기회에서 날린 슛이 아쉽게 빗나가는 등 골을 넣지는 못했다. 그래도 은돔벨레의 첫 골에 좋은 패스를 찔러넣어 팀 승리에 필요한 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후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2점을 매겼다. 교체 멤버로는 비교적 괜찮은 평점이었다. 

멀티골을 기록한 은돔벨레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동점골을 넣은 베일과 나란히 8.3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역전골의 주인공 윙크스가 8.1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교체 투입됐던 케인의 평점은 6.4점에 그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