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돌아온 월드스타' 김연경(흥국생명)이 역시 최고 인기 스타임을 입증했다. 올스타 팬투표에서 남녀 통틀어 최다득표를 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6일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올스타 팬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11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온 김연경은 총 8만 2115표를 얻어 가장 많은 표로 여자부 올스타에 선정됐다.

   
▲ 사진=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홈페이지


남자부 1위는 한국전력 센터 신영석이 차지했으며 7만 5842표를 획득했다. 김연경이 남녀 합쳐 최다 득표자가 된 것. V리그 올스타 팬투표는 1월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 동안 KOVO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김연경은 월드스타답게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이번 시즌 V리그 흥행을 이끌고 있다. 25일까지 득점 5위(462개), 공격 종합 1위(공격 성공률 47.47%)에 올라 있다.

김연경이 올스타 최다득표를 한 것은 처음이다. 해외리그로 진출하기 전 그는 올스타 팬 투표에서 전체 1위는 물론이고 여자부 1위에 오른 적도 없었다.

남자배구 올스타는 나경복, 알렉스, 다우디, 최민호, 박상하, 이승원, 박경민(이상 K-스타 :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정지석, 케이타, 임동혁, 신영석, 진상헌, 한선수, 오재성(이상 V-스타 : 대한항공,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 한국전력)이 선정됐다. 

여자부에서는 김연경, 이재영, 고예림, 양효진, 김수지, 이다영, 김연견(이상 K-스타 : 현대건설,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이소영, 박정아, 강소휘, 한송이, 배유나, 안혜진, 임명옥(이상 V-스타 : GS칼텍스, KGC인삼공사, 한국도로공사)이 포지션별 올스타에 뽑혔다.

한편, 여자부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은 12번째 올스타로 선정됐고, 남자부 세터 한선수(대한항공)는 10번째 올스타 선정의 영예를 누렸다. V리그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 기록은 황연주(현대건설)가 보유한 14회다.

이승원(삼성화재), 임동혁(대한항공), 박경민(현대캐피탈)은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혔다.

이번 2020-2021시즌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올스타전이 열리지는 않는다. KOVO는 올스타로 선정된 선수들에게 특별 제작한 올스타 트로피를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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