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최근에 돌풍을 일으키는 영화에도 보니까 부부싸움을 하다가도 애국가가 들리니까 국기배례를 하더라"며 영화 '국제시장'속 장면을 언급하며 애국심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핵심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참석자들에게 가장 먼저 애국심에 대한 언급으로 말문을 열었다.

   
▲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핵심 국정과제 점검 회의에서 영화 '국제시장'의 장면에 대해 언급하면서 애국심을 강조했다./뉴시스
박 대통령이 언급한 영화는 '국제시장'으로 주인공 부부인 황정민 김윤진이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애국가가 울려 퍼지자 싸움을 멈추고 국민의례를 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장면이다.

박 대통령은 "구성원인 우리 국민들이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할 때 나라가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직에 있는 우리들은 더욱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영화 국제시장의 내용 중 주인공 부부가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애국가가 들리자 국민의례를 하면서 웃음을 자아낸 내용을 말한 것이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아직 이 영화 전체를 관람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영화 '국제시장'은 지난 26일부터 28일 3일간 전국 953개 영화관에서 142만 5771명(누적관객수 428만 1759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