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작년에 기업 인수합병(M&A)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상장사가 121곳을 기록해 2019년 대비 5.5% 감소했다고 한국예탁결제원이 26일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세부 내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0곳, 코스닥시장에서 81곳으로 모두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모습이다. 2019년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3곳, 코스닥시장에서 85곳이 인수합병을 진행했다.

사유별로 보면 합병(111개사), 주식교환 및 이전(6개사), 영업양수·양도(4개사) 등의 순서가 나타났다.

작년에 상장사가 예탁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976억원으로 전년(2616억원) 대비 62.7%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7.1% 줄어든 842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79.5% 감소한 134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신세계아이앤씨(576억원), 한일시멘트(215억원), SK케미칼(44억원) 등이 주식매수청구대금이 많았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퍼스코리아(36억원), 아이비김영(32억원), 덴티스(30억원) 순으로 많게 나타났다.

주식매수청구권이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 이사회에서 통과됐을 때 그것에 반대하는 주주가 자신의 소유 주식을 회사가 매수하도록 요구하는 권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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