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15년 을미년(乙未年)을 맞아 유통업계가 양을 내세운 다양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내년은 평화와 행운을 상징하는 양에 복을 기원하는 청색이 더해져 행운의 동물로 꼽히는 '청양'의 해다.

   
▲ 골든듀 양골드바, 핫팩감사품, 2015 양띠의 해 기획전/사진=롯데백화점, 11번가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양'과 관련된 상품을 선보이고 정기 세일기간 중 '양' 캐릭터가 그려진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양띠해' 프로모션에 나섰다. 주얼리 브랜드인 '골든듀'와 손잡고 1월9일~2월28일까지 '양'을 모티브로 한 골드바와 펜던트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또한 2015년 첫 정기 세일 기간 동안 양 캐릭터 그림의 핫팩을 한정 증정하며 구매금액별로 양의 그림이 담긴 식기세트, 냄비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갤러리H에서는 '을미년 양띠 맞이 다복 다색전'을 실시한다. 강용면, 김범준, 박길안 등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양을 주제로한 입체 조각·회화 작품을 선보인다.또 다음달 2일부터 아이클럽 가입 고객 대상으로 10만원 이상 구매시 '양 캐릭터 크로스백'을 점포별로 100~150개 한정해 나눠준다.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에서는 양띠 새해를 맞아 '양'이 연상되는 다양한 상품을 최대 51% 할인 판매하는 '2015 양띠의 해 기획전'을 내년 1월18일까지 실시한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1시 '데일리 특가' 코너를 통해 양 핫팩 인형, 양털로 만든 기모 목폴라, 양모 베게솜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GS샵에서는 내년 1월5일~14일 '2015 양띠들의 위시리스트 털기' 이벤트를 열고, 매일 2015번째로 럭키백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GS샵 상품권을 지급한다.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베네양 컵홀더'에 새해 소원을 적어 인증하는 '베네양 소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베네양 컵홀더에 새해 소원을 적고 인증샷을 찍어 카페베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진을 올리면 된다.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티웨이 항공 오키나와 왕복 항공권과 숙박권을 총 5명에게 2매씩 준다.

업계 관계자는 "다가오는 양띠 해를 맞아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로 다양한 양 관련 상품이나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새해에는 어느 해보다 후끈한 띠동물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