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재직자 70% 서명 받았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가 27일 서울회생법원 1부에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가 27일 이스타항공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바라며 서울회생법원 1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사진=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 제공


이스타항공 직원들은 지난 25일부터 '이스타항공 기업회생 결정 인가를 위한 탄원서' 제출을 위해 직원 서명 운동에 들어갔다. 단 하루만에 재직 인원의 70% 정도의 직원 서명을 받아 서울회생법원에 전달해 법정관리 개시가 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이스타항공은 2007년 설립 이후,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이끌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으나 사드보복사태·일본 불매운동·코로나19로 인한 여객감소 등으로 경영이 악화됐다"고 호소했다.

이어 "회사의 존속 여부 조차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힘겹게 보내고 있는 이스타항공 근로자들이 다시 날 수 있도록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인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아울러 근로자연대는  "기업회생이 이루어질 경우 내실 있는 경영, 성실한 서비스, 협심하는 노사관계를 통해 건실한 회사로 재건하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항공관광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가 27일 서울회생법원 1부에 이스타항공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사진=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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