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영화 '미나리' 배우 윤여정이 미국 연기상 20관왕이란 대기록을 썼다. 

'미나리' 배급사 판씨네마는 27일 "'미나리'가 전미비평가위원회(NBR)에서 여우조연상(윤여정)과 각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 사진=판씨네마 제공


앞서 윤여정은 LA, 보스턴, 오클라호마, 노스캐롤라이나, 디스커싱필름, 그레이터웨스턴뉴욕, 콜럼버스, 뮤직시티,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뉴멕시코, 캔자스시티, 흑인비평가협회와, 미국여성영화기자협회, 선셋필름서클어워즈 등에서 조연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를 포함해 '미나리'는 미국온라인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 뉴욕온라인비평가협회 작품상·외국어영화상, 노스텍사스 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외국어영화상 등 지금까지 총 58관왕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오는 3월 개봉하는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다.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인 이민자 가정의 치열한 삶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호평을 받는다. 배우 스티븐 연과 한예리가 이민자 가정의 부부 역할을 맡았고, 윤여정은 딸 가족을 돕기 위해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 역을 연기했다. 

윤여정이 오는 3월 15일 발표되는 오스카 후보에 든다면 한국 배우 최초 기록이다. 현지에서는 4월 25일 열리는 시상식에서의 수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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