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의 공식석상 사과로 시작

지난 6월 뺑소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 공식 활동을 자제했던 권상우가 29일 SBS 드라마 '대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최근 물의를 일으켰던 것에 대해 고개숙여 사죄했다.


그는 첫 인사말을 건네는 자리에서 "드라마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선후배 연기자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피해를 입히고 인사를 드리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고개 숙인 사과로 시작했다.

또한 "차인표 선배님을 이번 드라마로 처음 만나게 되었다. 고등학교 3학년때 '사랑을 그대 품 안에' 드라마에서 처음 보고 정말 좋아했었고 그때부터 쭉 팬이었다. 대외적으로도 봉사하는 모습 등이 보기 좋았는데 이런 좋은 선배님과 연기하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대통령 이야기를 그리는 SBS TV 새 수목드라마 ‘대물’(유동윤 극본, 오종록 연출)은 다혈질이지만 사려깊은 방송국 아나운서 출신 아줌마 서혜림(고현정)이 남편의 억울한 죽음을 항의하면서 정계에 발을 들여놓고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대통령이 되는 이야기이다.

이번 드라마에선 배우 권상우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 만들기의 일등공신인 열혈검사 하도야 역을 맡았다.


억척스런 아줌마 대통령의 탄생을 그려낼 드라마 '대물'은 오는 10월 6일 밤 9시 55분,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