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 전분기 대비 11.2%, 영업익 11.0%↑
연 매출 5조3041억원, 21.8%↑…영업익 1조2153억, 5.2%↑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5126억원, 영업이익 3238억원, 당기순이익 37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2%,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금융자산 평가이익 덕에 늘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총 매출은 5조3041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1조2153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7702억원 △커머스 3168억원 △핀테크 2011억원 △콘텐츠 1389억원 △클라우드 856억원이다.

   
▲ 2020년 네이버 실적./자료=네이버


서치플랫폼은 디스플레이의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8.5% 성장한 7702억원으로 나타났다. 서치플랫폼 부문의 연간 수익은 2조8031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성장했다.

커머스는 스타트제로수수료·성장 단계별 마케팅 포인트 지원·비대면 디지털 전환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의 노력으로 SME들이 디지털 환경에 안착하고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11.0% 오른 3168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의 연 매출은 전년 대비 37.6% 성장한 1조 897억원이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규모있는 판매·마케팅에 매우 효과적인 쇼핑라이브를 도입하고·관련 교육과 라이브 인프라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SME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의 성장과 외부제휴처 확대에 따른 네이버페이의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5.6% 성장한 2011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 부문의 연 매출은 전년 대비 66.6%나 올라 6775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통해 금융 이력 없는 씬파일러 및 SME들을 위한 핀테크를 본격화한 네이버파이낸셜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정산 서비스를 출시하며 SME들의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콘텐츠는 웹툰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로는 20.9% 성장한 1389억원을 찍었다. 콘텐츠 부문의 연 매출은 46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8% 성장했다. 네이버는 왓패드 인수와 함께 YG, SM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빅히트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콘텐츠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수요 확대 및 라인웍스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2.2% 성장한 856억원이다. 클라우드 부문의 연 매출은 전년 대비 41.4% 성장한 2737억원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코로나19 위기 속 네이버의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일상의 단절로 인한 이용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개인 창작자·SME들과 함께 의미 있는 성장을 실현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SME와 창작자들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첨단 기술 기반의 스마트 도구를 개발하는 데 집중된 연간 25% 규모의 R&D 투자를 더욱 높여가는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M&A·제휴를 통해 네이버가 아우르는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며" "사용자·SME·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부연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