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한예리가 영화 '미나리'로 첫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오스카 레이스에 청신호를 켰다. 

28일 배급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한예리는 아시아태평양 엔터테인먼트연합(CAPE)의 골드 리스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사진=골드리스트시상식 제공


이 시상식은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주민의 교육 미디어 리더십, 콘텐츠 다양성을 지원하는 아시아태평양 엔터테인먼트 연합과 아시아 정체성을 보호하고 문화계 다양성을 후원하는 비영리단체 골드하우스가 함께 주관한다. 

'미나리'는 이날 한예리의 첫 여우주연상과 함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남우조연상(앨런 김)까지 총 7관왕을 달성했다. 

한편, '미나리'는 ‘독립영화계 오스카’로 불리는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FISA)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작품상, 각본상, 각본상 후보에 선정됐다. 

여우조연상 부문에서는 ‘미나리’에서 모녀 관계로 완벽한 연기 호흡을 선보인 한예리와 윤여정이 함께 노미네이트 됐다. 

올해 제36회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의 수상작은 4월 24일에 발표한다.

한편, 영화 ‘미나리’는 오는 3월에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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