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소현(33)이 토트넘 위민에 입단했다.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9)과 한국축구 남녀 대표팀 '캡틴'이 한솥밥을 먹게 됐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주장 출신 조소현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떠나 토트넘 위민으로 이적했다. 토트넘 위민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조소현과 완전 이적을 포함한 임대 계약을 맺었다. 한국 대표팀 주장 조소현은 11번을 달고 뛸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 사진=토트넘 위민 공식 트위터


조소현은 2009년 수원시시설관리공단에서 데뷔해 인천 현대제철을 거쳤다. 2016년부터 일본의 고베 아이낙, 2018년 노르웨이의 아발드스네스에서 뛴 후 2019년 1월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웨스트햄에서 33경기 출전하며 지소연(첼시 레이디)과 함께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소현은 이번에 토트넘 위민으로 옮겨 손흥민과 같은 팀 동료가 됐다.

토트넘은 "플레이메이커 조소현은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여자축구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 "2007년 데뷔 후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인 126경기에 나섰다.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주장을 맡아 첫 16강을 이끌었다"고 조소현의 경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조소현은 구단이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토트넘에 와서 매우 행복하다. 곧 (그라운드에서) 만나자"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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