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동원(30)이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 이적했다.

브라운슈바이크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을 마인츠에서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지동원은 2020-2021시즌이 끝날 때까지 브라운슈바이크에서 등번호 29번을 달고 뛰게 됐다.

   


지동원이 FSV 마인츠 05를 떠나 2부리그 팀으로 임대되는 것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서다. 2019년 마인츠에 입단한 지동원은 이번 시즌 초반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었다. 부상 회복 이후에도 6경기밖에 출전하지 않았는데 그것도 모두 교체여서 56분 뛴 것이 전부였다. 

K리그 전남 드래곤즈 유스 출신의 지동원은 2010년 프로 데뷔했고, 2011년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이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다시 아우크스부르크, 다름슈타트, 그리고 마인츠를 거쳤다.

지동원은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했고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이었다.

한편, 브라운슈바이크는 현재 분데스리가2 18개팀 가운데 하위권인 15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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