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날과 비기면서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격차가 벌어졌다. 

맨유는 3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아스날과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선 20라운드에서 꼴찌 셰필드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승리를 못 거둔 맨유는 승점 41(12승5무4패)로 2위는 유지했다. 하지만 선두 맨시티가 이날 셰필드를 1-0으로 꺾고 승점 44가 되면서 두 팀간 승점 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더군다나 맨유는 맨시티보다 한 경기 더 치른 상태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아스날은 승점 31로 첼시(승점 30)를 제치고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맨유는 에딘손 카바니,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아스날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니콜라 페페 등으로 맞섰다.

경기 내용은 치열했지만 두 팀 다 골로 결실을 맺지 못했다. 볼 점유율과 유효슈팅 수에서 맨유가 조금 앞서긴 했으나 결정적인 한 방을 만들지 못했다.

한 골 싸움이 이어진 가운데 맨유는 후반 앙토니 마시알, 메이슨 그린우드를 교체 투입해봤지만 끝내 아스날 골문을 열지 못했다. 아스날의 공격 역시 무뎠고, 경기 막판에는 라카제트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까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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