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지난해 월드시리즈 출전 당시 입었던 유니폼이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전시된다.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서다.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타임스는 30일(한국시간) 탬파베이 선수 3명의 장비가 명예의 전당에 전시된다고 보도했다. 최지만이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입었던 유니폼 상의, 랜디 아로자레나가 4차전에서 사용했던 방망이, 브렛 필립스가 4차전에서 신었던 스파이크였다.

   
▲ 2020 월드시리즈 2차전에 한국인 야수 최초로 선발 출전해 첫 안타를 때리고 있는 최지만.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지난 2020시즌 탬파베이와 LA 다저스가 맞붙었던 월드시리즈 2차전에 1루수로 출전하면서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선발로 나서는 기록을 세웠다. 이 경기에서 최지만은 월드시리즈 첫 안타도 쳤다.

아로자레나는 4차전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10개) 신기록을 세웠고, 지난해 신인 필립스는 4차전 9회말 월드시리즈 첫 타석에 들어서 끝내기 역전승을 이끄는 적시 안타를 쳤다.

한편, 최지만의 유니폼 등은 올해 포스트시즌 경기가 끝날 때까지 명예의 전당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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