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악재의 쌍용차가 내년 1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티볼리′ 출시로 그간의 분위기를 반전을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야심작 ‘티볼리(Tivoli)’ 출시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 중이다.

   
▲ 2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야심작 ‘티볼리(Tivoli)’ 출시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 중이다./쌍용자동차

하지만 쌍용차는 최근 대표 SUV 모델에 대한 리콜 명령과 연비보상 문제 등이 겹치면서 신차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지난 26일 국토교통부의 리콜명령까지 더해 그간의 '잔 고장 없이 튼튼한 SUV'라는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쌍용차는 올해 4월부터 해당 모델에 대한 무상 점검 및 수리를 해왔다. 쌍용차 관계자는 "4월부터 자체적으로 판단해 무상 수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미처 알지못했던 고객이) 추가적으로 알 수 있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서도 이런 쌍용차의 악재가 티볼리의 출격으로 반전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쌍용차 티볼리는 인도 자동차그룹 마힌드라에 인수된 뒤 처음 선보이는 신 모델로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소형SUV라는 점과 1600만원대의 가격적인 메리트로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 동급최대 적재공간으로 골프백 3개까지 적제 가능한 티볼리/쌍용자동차

또 티볼리는 신기술과 첨단 소재를 활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고 경쟁모델들보다 압도 적인 적재공간과 공간 활용으로 쌍용차의 강점인 본격적인 레저활동에도 손색없는 활용성을 자랑한다.

동급모델 들에 비해 많은 71.4%의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으며, 이 중 초고장력 강판 비율은 동급 최다인 40%에 이른다.

특히, 주요 10개 부위에는 핫프레스포밍(Hot Press Forming) 공법으로 한층 뛰어난 강성을 갖춘 초고장력 소재를 사용하여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해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한다.

이 밖에도 ‘티볼리’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다 7에어백을 비롯해 다양한 안전사양을 적용하여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안전벨트의 골반부 하중이 가슴으로 전달되는 것을 차단시켜 주는 CLT(Clamping Locking Tongue) 벨트 시스템을 동급 최초로 적용하였으며, 충돌 시 안전벨트가 신속하게 골반 부분을 잡아 주어 상해를 방지하는 듀얼 프리텐셔너(Dual Pretensioner)로 사고 시 2차 피해를 최소화시켰다.

아울러 423ℓ의 동급 최대 적재공간을 확보하여 공간 부족으로 고민하던 소비자들이 레저활동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경쟁모델에는 적재가 어려웠던 골프백을 3개까지 실을 수 있으며, 준중형 세단에서 제공하지 않는 2열 시트 풀 플랫 폴딩(Full-flat Folding) 기능으로 적재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SUV 본연의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지난 22일부터는 전국 270여개의 쌍용차 전시장에서 티볼리 사전 계약을 진행하는 등 공식 출시를 앞두고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동급의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도 뒤지지않는 티볼리는 기존 국내 SUV의 산증인인 쌍용차의 역략이 총 집중된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걸고있다”며, “쌍용차가 전사적으로 사활을 걸고 노력한 만큼 확실히 믿음이 간다”고 기대를 표했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

   
▲ 동급 최다 초고장력 강판 적용으로 안전에 만전을 기한 티볼리/쌍용자동차
   
▲ 쌍용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