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 5대 광역시 및 주요 고속도로에서도 와이브로 사용

KT와 인텔이 30일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와이브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텔의 글로벌 투자조직인 인텔캐피탈은 “와이브로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위해 KT, 삼성, KBIC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와이브로 인프라’에 대해 2천만 달러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T 이석채 회장 인사말
▲KT 이석채 회장 인사말


양사는 “세계 최고 수준인 KT의 네트워크 경쟁력과 컴퓨팅 기술혁신 분야의 선도적 기업인 인텔의 역량이 결합됨에 따라 와이브로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서울, 인천, 수원 등 수도권 지역에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KT는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5대 광역시와 경부/중부/호남/영동고속도로(중부는 서울~대전 구간)에 와이브로망 구축을 완료하고, 10월 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KT는 와이브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와이브로인프라를 통해 2011년 3월까지 와이브로 망을 전국 82개 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경우 대한민국 국민의 85%가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사실상 와이브로 전국망 서비스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인텔캐피탈의 사장이자 인텔의 수석부사장인 아빈드 소다니(Arvind Sodhani)는 “KT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무선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 이석채 회장은 “컴퓨팅 기술혁신 분야의 세계적 선도기업인 인텔과 함께 와이브로를 통한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고속도로, 철도, 항공이 균형 있게 물류를 분담하듯이 KT는 3W 네트워크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세계 최고의 모바일 원더랜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