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간 최대 16배까지 차이

통신사들이 유동인구가 많은 대도시 중심으로 무선랜을 구축함에 따라 지역간 편차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이경재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총 37,633곳의 무선랜 접속지점 중 서울은 전체의 26%를 차지하였으며 인천 3.4%, 울산 1.6% 등 지방으로 갈수록 현저히 떨어졌으며 지역간 비교 시 최대 16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농 무선랜 구축현황
▲도농 무선랜 구축현황



이의원은 “광역시도간 무선랜 구축의 불균형도 심각하지만 군읍면 등 농어촌지역으로 들어가면 대부분의 지역이 전체의 1%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하면서 지역편차 해소를 위해서 이동통신 3사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대도시 중심의 이용자들이 누리는 무료혜택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통사들의 수익감소분을 지방 및 농어촌지역의 이용자들이 일부 감당하게 되는 비이상적인 비용전가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경재 의원은 “지방 및 농어촌지역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관공서, 문화회관 등에 우선적으로 무선랜 구축을 추진해야 하며 동시에 정부의 농어촌 광대역 가입자망 구축 사업과 연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