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앞둔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친정팀 키움 선수단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시즌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했다. 수도권 팀 대부분이 따뜻한 남쪽 지방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것과 달리 돔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키움은 고척돔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홍원기 신임 감독이 처음 훈련을 지휘하고, 이적생 이용규가 처음 새 동료들과 만나는 등 이날 키움의 첫 훈련은 활기가 넘쳤다.

그 가운데 낯익으면서도 위상이 달라진 한 선수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까지 키움의 주전 유격수로 뛰었던 김하성이 이전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기 위해 고척돔에 모습을 나타냈다.

   
▲ 전·현 메이저리거의 합동훈련(?). 김하성이 1일 고척돔에서 시작된 친정팀 키움의 스프링캠프에 합류, 박병호 등 이전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김하성을 선수들에게 소개(?)했고, 키움 선수들은 격려의 박수로 응원을 해줬다.

김하성은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의 배려로 샌디에이고의 스프링캠프가 열려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까지 고척돔에서 이전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하기로 했다. 이날 김하성은 메이저리그를 다녀온 선배 박병호 등과 워밍업과 캐치볼, 타격 훈련, 주루 훈련을 두루 소화했다.

지난 시즌 후 포스팅 신청을 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4+1년, 총액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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