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기를 겪고있는 개그맨 김준호를 향한 이국주를 비롯한 후배 개그맨들의 의리가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30일 열린 2014 SBS '연예대상'에서 코코엔터테인먼트 연예인들이 김준호를 향한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 이국주·김현정·홍윤화/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뉴스타상을 수상한 이국주는 "가장 힘든 분은 김준호 선배 아닌가 생각한다. 그 소속사에 있다. 배신 때리지 않고 똘똘 뭉쳐서 기다리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코코엔터 사랑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코미디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개그우먼 김현정은 "내가 코코엔터테인먼트인데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간을 겪고 계실 김준호 선배님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코미디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홍윤화 역시 "나도 코코 소속이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힘든 사람은 김준호 선배님이다. 내가 가장 힘들 때 내 편이 된 사람이 김준호 선배다. 이제 내가 선배 편이 돼 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2014 KBS 연예대상'에서도 김준현, 유재석 등 무대에 오른 예능인들은 저마다 김준호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김준호는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한편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준호와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김모 대표에 대해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형사 고소했다"고 거액 횡령에 대한 소속사 측이 공식입장을 내놨다.

이어 "김 대표가 수년간 수억 원 가량 횡령해온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제출했다"며 "김 대표는 회사 자금을 추가로 횡령해 해외로 도주했고 이로 인해 연기자와 직원들의 급여가 지급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준호, 후배 잘 뒀네” “김준호, 이국주 비롯해서 든든하겠다” “김준호, 힘내세요” “김준호, 이국주 소감 감동적이다” “김준호, 이국주 다들 힘내세요” “김준호, 이국주 응원합니다” “김준호, 이국주 의리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