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토스증권이 이달 말 정식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을 공개했다.

   
▲ 사진=토스증권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3일 오전 온라인으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 주식거래 시스템을 직접 소개하면서 "정체된 시장을 혁신하고 새로운 모바일 투자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박 대표는 "기존 증권사 앱은 PC 기능을 그대로 옮겨와 메뉴와 기능은 많지만 사용은 어려운 앱 경험을 제공해왔다"며 "투자를 새로 시작하는 모든 신규 투자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비스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함께 공개된 토스증권의 MTS는 인터넷쇼핑을 연상시키는 사용자경험을 통해 주식 입문자도 투자할 주식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하는 데 역점을 뒀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자체적인 산업 분류체계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구매 TOP 100' 등 순위를 기반으로 한 종목 노출 화면은 젊은 세대들이 활용하는 음원사이트를 연상시키는 구성이라 눈길을 끈다. 매매창의 매수·매도 버튼도 기존 MTS와 달리 '구매하기', '판매하기'로 표시했고 호가 화면도 직관적으로 구성했다.

박 대표는 "모바일에서 고객 경험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하고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토스증권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설 연휴 이전 MTS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이달 말 전체 고객을 상대로 서비스를 공개한다. 금융플랫폼 앱 '토스'의 기존 이용자라면 별도 앱 설치 없이 토스 앱의 '주식' 탭에서 주식거래 시스템을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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