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방문차량, 평균 1만4000대, 주차공간은 4000여면 정도
광명시 "대규모 임시 주차장 확보 등 교통 대책" 요구

광명시가 롯데와 이케아에 특단의 교통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아울렛 광명점 개장에 이어 이케아 광명점이 문을 연 후 광명역 일대가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고 있다.

이에 광명시는 이케아코리아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에 내년 1월7일까지 KTX 광명역세권의 교통난 해결 방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 경기도 광명 일직동에 위치한 이케아 광명점 주변 많은 인파들/사진=뉴시스

광명시는 지난 29일 이케아와 롯데 측에 교통 및 주차관리시스템 조정과 대규모 임시주차장 확보, 교통안내원의 대대적인 보강배치 등 구체적인 교통난 해소 대책을 내년 1월7일까지 마련해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시는 요구사항에 대한 교통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임시사용승인 기간연장을 불허한다는 방침이다.

이케아의 임시 사용 승인 기간은 내년 1월15일, 롯데는 내년 3월15일이다.

한편 현재 이케아와 롯데아울렛이 확보한 4000여면의 주차공간은 주말 평균 1만3000~1만4000대에 이르는 방문차량을 수용하기에 턱없이 모자르다고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KTX광명역세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특별대책본부를 구성해주말과 공휴일에는 유관기관과 교통대책반을 비상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