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의 내년 화두는 위기극복을 위한 도전이다.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31일 신년사에서 "올해 한해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경영환경이 내년에도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새로운 위기에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사진=포스코건설

황 사장은 "해외건설시장에서는 주력시장인 신흥국 경제 불안으로 사업 추진에 난관을 겪기도 했다"며 "내년 역시 중국·인도 등 신흥국의 저가 공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선진사들의 협공 등으로 해외 수주 환경은 치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황 사장은 "현장의 재무적 건전성 시스템(Project Health Check system)을 구축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에 대한 차별화된 기술 및 엔지니어링 역량 확보를 통해 본원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아파트 적기공급·맞춤형 마케팅으로 초기 분양률을 극대화해 아파트 사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만들겠다"고 내년 포스코건설의 사업전략을 을 밝히기도 했다. 

올해 포스코건설은 90%대의 아파트 초기 분양률을 달성했으며 국내 시공능력평가 순위 3위에 올라서며 성장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