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년 연속 무역1조달러, 무역흑자 474억불 사상 최대

대한민국 무역규모가 2년 연속 1조달러를 돌파했다. 무역흑자는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세계 7대무역강국의 위상을 보여준 한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14년 수출액이 5731억1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2.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들여온 수입액은 5256억9600만달러로 2013년에 비해 2% 늘었다.

지난해 무역수지흑자는 474억600만달러에 달했다. 무역흑자규모는 사상 최대규모다. 수출액도 역시 가장 많았다.

대한민국은 무역강국으로 부상했다. 무역부문 트리플크라운을 모두 달성했기 때문이다. 수출입을 합친 무역에서 1조달러시대를 2년 연속으로 이어갔다.

무역흑자가 사상최대인 것은 고무적이지만, 반드시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무역이 쪼그라드는 불황형 흑자이기 때문이다. 경기침체로 인해 수출은 거의 제자리걸음인 반면, 수입은 지난 수년간 감소내지 정체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경침체에다 투자부진이 겹쳐 바람직하지 않은 불황형 흑자가 지속되고 있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