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이 시즌 3호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우영은 6일 밤(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슈바르츠발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도르트문트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 선제골을 뽑아내 프라이부르크의 2-1 승리에 앞장섰다.

승점 3점을 보탠 프라이부르크(승점 30)는 리그 8위에 자리했다. 6위 도르트문트(승점 32)와 승점 차는 2점으로 좁혔다.

   
▲ 사진=프라이부르크 홈페이지 캡처


정우영은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와 최전방을 책임지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은 두 팀 모두 득점없이 0-0 균형을 유지했다.

후반 들어 4분만에 정우영이 선제골을 작렬시켰다. 왼쪽 측면에서 빈센초 그리포가 밀어준 공을 정우영이 왼발 중거리포로 날렸다. 무회전으로 날아간 공은 도르트문트 골문 구석으로 날아가 꽂혔다. 정우영의 시즌 3호골이었다.

프라이부르크는 불과 3분 후 추가골을 뽑아냈는데, 이번에는 정우영이 출발점 역할을 했다. 정우영의 힐 패스가 찬스로 연결되며 조나단 슈미트의 골이 나와 2-0으로 달아났다.

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제 몫을 다한 정우영은 후반 25분 교체돼 물러났다. 정우영이 빠진 후 도르트문트는 후반 31분 엘링 홀안드의 패스에 이은 유수파 무코코의 골로 추격했다.

이후 프라이부르크는 수비를 강화해 도르트문트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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