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인구 총인구의 12.7%로 증가 추세

평균수명 증가로 인해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노후 준비를 위한 보험으로 간병보험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 2015년 새해가 밝아오면서 은퇴자들의 노후걱정이 커지는 가운데 100세 시대까지 든든하게 지켜줄 간병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뉴시스
31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3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1.9년으로 전년도에 비해 0.5년 증가했다.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사망률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준 것이다.
 
또한 '2014 고령자 통계'를 보게 되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총인구의 12.7%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2024년에는 19.0%, 2034년에는 27.6%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처럼 고령화 사회의 급속한 진행으로 보험업계에서는 노후 대비를 위한 상품들을 내놓고 있으며 특히 질병에 걸렸을 때 간병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간병에 특화된 보험을 출시하고 있다.
 
라이나생명은 '무배당 THE 든든한시니어간병보험'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치매뿐만 아니라 상해, 질병 등으로 인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으면 판정 등급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한다.
 
'무배당 THE 든든한시니어간병보험'은 10년 만기 갱신형으로 10년 단위로 갱신해 최대 90세까지 보장 가능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급판정위원회에서 1~3등급 장기요양등급 판정시 장기요양 치료보험금으로 보험가입금액의 200%를 보장해준다.
 
교보생명에는 '교보LTC종신보험'이 있다. 중증치매, 일상생활장애 진단 등 장기간병상태 상태가 발생했을 때 간병비를 일시금이나 연금형태로 지급한다.
 
또한 사망시에는 사망보험금이 지급된다. 특약을 통해 피보험자를 비롯해 배우자와 자녀 3명까지 입원비, 실손의료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은 비갱신형 '든든한100세간병보험'을 선보였다. 장기요양비용 등 담보들을 100세까지 보장하며 장기요양 최초 등급 판정 후 상태 악화로 등급이 상향조정될 경우 차액부분의 보험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특히 부부가 동시에 가입하거나 자녀가 부모님을 피보험자로 가입 또는 보험료 자동이체를 선택하면 보험료의 1%를 할인 받을 수도 있다.
 
LIG손해보험의 '무배당 LIG 110 LTC간병보험'은 최장 110세까지 간병비와 간병연금을 보장한다. 인구 고령화 추세를 고려해 보장기간을 110세까지 늘렸으며 보험기간은 80세, 100세, 110세 중 선택가능하다.
 
또한 장기요양등급 판정 시 보장보험료와 적립보험료에 대해 납입면제를 받을 수 있다. 가족 2인 이상 가입시 보험료의 1%, 3인 이상 가입시 보험료의 2%를 할인해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평균수명도 늘고 고령화시대가 되다보니 치매 등 노인성 질환도 증가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니즈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간병보험으로 장기간 이어지는 질병으로 인한 간병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미디어펜 = 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