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BO리그에서 심판 판정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비디오판독 추가 기회를 주기로 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8일 KBO 컨퍼런스룸에서 2021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리그규정 개정안 및 2021년 KBO 예산안에 대해 심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심판 판정의 논란을 줄이고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정규이닝 기준 팀 당 2번씩 주어지는 비디오판독에서 결과가 2번 모두 번복될 경우 해당 팀에게 1번의 판독 기회를 추가로 부여하기로 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또한, 코로나19 상황과 예정된 국제대회(올림픽)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규시즌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될 경우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더블헤더 및 특별 서스펜디드, 월요일 경기를 편성하기로 했다.

최근 외국인 코칭 스태프가 증가함에 따라 현장 의견을 반영, 덕아웃에 출입하는 통역 인원을 현 3명에서 최대 5명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단, 추가 2명에 대해서는 KBO에 신청 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코치 엔트리는 불펜 코치 포함 8명에서 9명으로 등록 인원을 변경하기로 했다.

4월 3일(토)과 4일(일) 열리는 2021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은 구단의 개막전 행사 및 지상파 TV 중계 편성 등을 고려해 경기 개시 시간을 17시에서 14시로 변경하기로 했다.

한편, 2021년도 KBO 예산은 원안대로 201억 원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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