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슈·위험요소 즉시 조치 요청 및 실시간 추적 관리 가능
[미디어펜=이다빈 기자]대우건설은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간의 비대면 협업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사진 기반의 협업 솔루션인 COCO(Co-work of Construction)을 개발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 COCO 화면 사진./사진=대우건설


COCO는 비대면 시대에 건설현장의 신속하고 정확한 소통을 돕기 위해 개발된 앱이다. 현장의 이슈나 위험요소 등을 사진으로 촬영한 뒤 사용자와 공종태그를 선택해 담당자에게 조치 요청해 업무가 완료되기까지 전 상황이 실시간으로 추적관리 된다. 

사용자는 협업 과정에서 생성한 모든 사진을 현장별, 작성자별, 공종 태그별로 다운로드하거나 사진대지 보고서로 자동 출력할 수 있다. 

COCO의 기능 중 단체 대화방 개설, 사진 파일 전송, PUSH 알림 등의 기본 내용은 일반 SNS와 유사하지만 건설현장에 필요한 서비스 환경을 기반으로 업무 편의성에서 차별화를 두었다. 

사용자는 가입된 그룹방에 한해 그룹방에 들어가지 않아도 다른 사람의 글과 사진을 검색하거나 필터링할 수 있어 자료 파악이 용이하고, 해당 그룹 초대 이전의 작업 이력을 모두 열람할 수 있다. 그룹방에서 나간 후 다시 초대 받더라도 그동안의 모든 업무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현장 및 업무별로 멤버 관리, 원터치 사진 촬영 및 편집 기능 등으로 건설현장의 불필요한 업무 시간을 단축하고 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회사 직원뿐 아니라 협력사 직원들도 이용할 수 있고 데이터 축적이 용이해 작업 히스토리를 보존할 수 있어 향후 빅데이터 활용 및 분석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부터 국내 21개 현장에 COCO의 테스트 버전을 배포해 시범운영 했고,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수정·보완 작업을 완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COCO는 사용 방법이 간편하고, 사진으로 모든 업무를 수집할 수 있어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와 위기상황 대응뿐 아니라 향후 빅데이터 분석 관점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현장 공정관리 및 안전분야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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