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영업손실 9192억원…정유·석유화학 수익성 저하 영향
   
[미디어펜=나광호 기자]GS그룹은 지난해 매출 15조4442억원·영업이익 920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2%, 영업이익은 54.7%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87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GS칼텍스의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2조2800억원·9192억원으로 나타났다. 정유·석유화학부문 수익성 하락으로 매출이 31.4%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것이다. 

GS글로벌의 영업이익은 323억원으로, 같은 기간 44.6% 하락했다. GS EPS(928억원)도 30% 가량 축소됐다.

반면, GS리테일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2526억원, GS홈쇼핑도 29.6% 늘어난 156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GS그룹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6529억원·279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영업이익은 41.9% 줄었다.

GS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요 부진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GS칼텍스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도 받았다"면서 "전력수요 감소·전력도매가격(SMP) 하락으로 발전자회사들의 실적도 축소됐지만,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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