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과 올리브영 등 11일까지 선물 구매하면 당일 배송 가능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유통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배송 서비스에 힘을 싣고 있다. 코로나19로 고향을 가는 대신 프리미엄 선물 수요가 늘어나고, 비대면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에 선물 배송 서비스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 올리브영이 설날 당일(12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에도 공식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 즉시 배송 '오늘드림' 가능 상품 구매 시 서비스 지역에 한해 3시간 내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진=CJ올리브영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6개 점포(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에서 설 연휴 첫날인 11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을 해주는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점포별 반경 5km 내에서 배송받는 고객이 대상으로, 주문 당일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저녁에 바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설 선물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을 진행하고, 5만원 미만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5000원을 내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선물세트를 아직 구매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설 전날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에서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온은 오는 14일까지 롯데슈퍼와 함께 '2021 설맞이 슬기로운 명절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명절 연휴 전후로 식품 매출이 몰렸던 점을 반영해 연휴 시작 3일전부터 연휴 마지막 날까지 본격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가장 구매가 많았던 간편식을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또한 설 연휴 기간 당일 배송이 가능해 구매를 놓친 상품을 빠르게 구매해 받아볼 수 있으며, 설 당일에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배송을 받아볼 수 있다고 롯데온은 전했다.

 올리브영도 설날 당일(12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에도 공식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 즉시 배송 '오늘드림' 가능 상품 구매 시 서비스 지역에 한해 3시간 내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설을 앞두고 급히 선물을 준비해야 하거나, 매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올리브영의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과 모바일 앱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올리브영은 간편하면서도 빠른 선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 설에는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에도 '오늘드림'을 운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배송 옵션에 따라 오후 3~4시에 배송하는 ‘쓰리포(3!4!) 배송’은 11일 오후 12시 59분까지, 3시간 내 즉시 배송하는 '빠름 배송'과 밤 10~12시 사이 배송하는 '미드나잇 배송'은 11일 오후 7시 59분까지 주문 접수가 가능하다. 12일 오후 8시부터 주문 접수를 재개할 예정이다. 단 일부 지역에서는 연휴 기간에도 배송이 제한되며 온라인몰에서 상품 주문 시 배송지에 따라 '오늘드림' 주문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올리브영 모바일 앱에서 원하는 상품을 고른 뒤 '선물하기'를 선택하면, 주소 없이 휴대폰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다. 

한편 올리브영은 오는 14일까지 설 선물 아이템 약 330종을 제안하는 '설날 선물도 올리브영에서' 기획전을 펼친다. 유산균, 멀티비타민 등 건강식품부터 탄력케어를 위한 기초화장품 세트까지 타깃별, 가격대별 선물을 엄선해 최대 50% 할인한다.  온라인몰에서는 오는 10일까지 '오늘드림 선물 추천 아이템' 기획전을 열고 기획전 상품 4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오늘드림' 주문 전용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는 비대면 설 트렌드와 더불어 연휴 마지막 날과 밸런타인데이가 겹치는 이른바 '설렌타인'을 앞두고 간편한 선물 수요가 특히 늘었다"며 "고객 편의를 극대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중한 사람에게 빠르고 안전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대표 선물 구매 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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