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양현종(33)의 메이저리그행 꿈을 이뤄줄 구단은 텍사스 레인저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 구단 사정을 잘 아는 현지 매체 기자가 양현종의 텍사스 입단을 시사했다.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 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텍사스는 지난 2014년 양현종과 포스팅 계약을 시도했지만 거절 당했다"고 과거 텍사스와 양현종의 인연을 언급했다. 양현종은 처음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던 2014년 포스팅 신청을 했으나 입찰에 성공한 텍사스가 예상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해 KIA에 잔류한 바 있다. 

그랜트 기자는 "(양현종이 텍사스) 선발진에 또 다른 옵션이 될 것"이라고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 텍사스가 양현종을 영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텍사스는 양현종을 스프링캠프에 초청하는 것을 포함한 스플릿 계약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KIA 타이거즈


친정팀 KIA 타이거즈와 FA 협상 중단까지 선언하며 이번에는 기필코 메이저리그 도전의 꿈을 이루겠다고 나선 양현종은 그동안 메이저리그 팀의 러브콜이나 접촉 소식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보장이나 높은 연봉이 아니더라도 기회만 얻을 수 있으면 된다며 많은 것을 내려놓았다. 

이렇게 '배수의 진'을 친 양현종에 대해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KBO에 신분조회 요청을 해왔다. 양현종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팀이 등장한 것인데, 현지 반응을 볼 때 텍사스가 유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텍사스는 박찬호에 이어 추신수가 활약한 팀으로 한국인 선수와 인연이 깊다. 올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는 선발 투수진 포함 리빌딩에 한창이어서 양현종이 스프링캠프를 통해 경쟁력만 보인다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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