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하태경 새누리당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당권경쟁을 벌이는 문재인의원과 박지원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토사구팽하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문의원과 박의원은 당대표 경선 선거기간에 새민련의 당명을 과거 민주당으로 도로 바꿀 방침임을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전에 안철수선거켐프와 합당하면서 안의 요구대로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바꾼 바 있다.

당시 김한길 민주당대표는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꼬마정당에 불과한 안철수켐프와 합당하기위해 당대 당 합당을 하고, 당권 50%배분, 당대표에 안철수추대 등을 내걸었다. 안철수의원이 새정치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내건 지방선거 후보 공천 포기도 당내 반발을 무릅쓰고 받아들였다.  하지만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6.4지방선거전 지자체장 선거등에 출마하는 새민련 후보들이 당의 공천을 요구하며 탈당을 불사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공천으로 180도 선회했다. 안철수는 이를 계기로 철수정치인으로 이미지가 추락했다.    그의 새정치는 구태정치로 전락했다. 안의원의 새정치 브랜드가 철저하게 추락한 것이다.

하태경의원은 새민련의 당명움직임은 안철수의원을 버리는 카드로 활용하는 것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젠 안철수 의원에게 당 나가라고 노골적으로 압박하는군요"라면서 "그렇게 구애할 땐 언제고 존재감 미미해지니 바로 토사구팽이네요"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치, 이렇게 비정하게 해도 되는걸까요?"라고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