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르노삼성자동차가 16만9854대를 판매하며 전년 13만1010대보다 판매실적이 29.6%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에서 비롯된 유러피안 디자인를 SM5 외 전 모델에 적용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지난해 국내에서 독보적인 판매 상승률을 기록했다.

   
▲ 르노삼성, 지난해 16만9854대 판매…전년대비 29.6%상승 /르노삼성자동차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르노삼성은 전년 6만27대에서 33.3% 증가한 8만3대까지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특히 QM3는 당초 판매목표 8000대의 2배가 넘는 1만8191대가 팔리며 내수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삼성 박동훈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올해는 새로이 출시되는 SM5 디자인변경 모델과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통해 작년의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량도 북미 지역으로 수출되는 닛산 로그 후속모델 생산물량 2만6467대를 확보함에 따라 전년 7만983대보다 26.6% 증가한 8만9851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닛산 로그는 올해부터 연 8만대 수출 예정이며, 추가 물량도 검토 중인 상황이어서 올해 수출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해 12월 2만3645대를 판매 전년 같은 달 2만2077대보다 판매량이 7.1%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1만363대를 판매, 지난 2011년 9월 이후 3년3개월만에 월 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했고, 닛산 로그도 9684대가 판매되며 수출실적을 견인했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