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4년만에 국내 베스트셀링 1위 등극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신차 출시, 적극적인 판촉·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외 모두 전년 대비 판매 신장세를 이끌어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세계 시장에서 496만3456대를 판매, 전년 473만2533보다 판매량이 4.9% 증가했다.

   
▲ 현대차, 지난해 496만3456대 판매…전년대비 4.9%증가/미디어펜

내수시장 판매량은 68만5191대로 전년 64만865대보다 6.9% 늘었다. 신형 모델이 출시된 쏘나타는 지난 한 해동안 10만8014대가 팔리며 지난 2010년 이후 4년만에 국내 시장 베스트셀링 1위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시장에선 국내생산수출 119만5000대, 해외생산판매 308만3265대 등 현대차는 지난 1년간 총 427만8265대를 판매해 전년 409만1668대보다 4.6% 늘었다.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됐지만, 주력 차종이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전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반떼로 92만8438대가 판매됐다. 이어 엑센트 70만9505대, 투싼 54만202대, 쏘나타 47만1711대, 싼타페 24만2989대 등 순이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로 내수 69만 대, 해외 436만 대 등 505만 대로 잡고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고,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국내 6만9357대, 해외 40만6561대 등 47만5918대를 판매했다. 전년 같은 달 34만8304대보다 19.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2월 중순 출시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첫 달 832대가 판매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