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소비자 만족도에서 애플을 제치고 처음으로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마트폰 제조사로 선정됐다.

   
▲ 삼성이 미국서 애플 제치고 소비자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미국 소비자만족도지수 홈페이지에 발표된 지난해 휴대전화 제조 부문에서 삼성전자는 조사대상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81점을 받았다.

반면 지난해 82점으로 1위였던 애플은 79점으로 삼성전자보다 2점이 낮아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출시한 지난 2011년 이후 미국 소비자만족도지수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노키아와 모토로라가 77점으로 공동 3위를 차지했고 HTC와 블랙베리, LG전자가 뒤를 이었다.

ACSI는 미국 소비자가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 평가한 자료를 수치화한 것으로 미국에선 권위 있는 소비자 만족도 평가 지표 가운데 하나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들은 삼성의 1위 탈환에 의미를 뒀다. IT 전문매체 BGR은 삼성이 갤럭시S5 부진으로 어려운 상황에 몰렸음에도 올해 새로운 모멘텀을 찾는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한편 올해는 미시간대학교가 23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미국 소비자 7만명이 참여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