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초코렛타, 10년간 2000만개 이상 팔리며 누적 판매 1위
초코렛타 제조사 구어메이, GS리테일 상생 ESG 경영 대표 사례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편의점에서 잘 팔리는 효자 상품 하나가 중소 식품 제조사의 매출 규모를 세배로 키웠다.

   
▲ 소비자가 16일 GS25에서 초코렛타 2종 상품을 고르고 있다./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자체상표(PB) 과자 ‘초코렛타’가 2000만개 이상 팔리며 전체 자체 상표 과자 누적 판매 1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초코렛타는 2011년 GS25의 자체상표 과자로 출시된 이후, 60여종의 GS25 자체상표 과자 가운데 해마다 판매량 1~3위를 유지하고 있다. 바삭하면서 폭신한 식감이 진하게 배어 든 초콜릿과 잘 어우러진다. 판매가는 1200원이다.

초코렛타를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 개발자 상표부착) 방식으로 생산해 GS25에 공급하는 제조 업체 ‘구어메이’는 10년 전 연간 매출 30억대에서 올해 100억대를 바라보는 회사로 성장했다.

박한용 구어메이 대표는 “GS리테일이라는 대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회사가 10년 전 대비 3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루고 있다”며 “우리 회사에는 40년 이상 과자 장인의 길을 걸어온 직원을 포함 해 50명 이상의 직원이 있는데 GS리테일이라는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일군 소중한 인연들”이라고 했다.

지난해는 인기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에 초코렛타가 노출되며 K-푸드 열풍을 타고 베트남 등 동남아국가로 23만개가 수출돼 새로운 시장도 개척했다.

GS25는 초코렛타의 지속적인 인기에 2015년 4월 화이트초코렛타를 출시했다. 지난 4일엔 프리미엄 상품인 벨지안딥초코렛타를 출시 10주년 기념상품으로 선보였다.

벨지안딥초코렛타에는 벨기에산 고급 초콜릿을 사용했다. 초콜릿 함유량도 2배 높여 훨씬 진한 풍미를 냈다. 판매가는 1400원으로 초코렛타보다 200원 높지만, 출시 이후 현재까지 자체상표 과자 60여종 중 판매 1위에 오르며 인기다.

황보민 GS리테일 가공기획팀 MD는 “대기업 상품이 아닌 중소 제조사와 연계해 선보이는 PB과자의 매출 규모가 10년 전보다 7배 이상 늘었다”며 “GS리테일은 앞으로도 강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소비자 만족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내는 한편, 상생을 실천하는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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