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
2015년 을미년 벽두부터 박근혜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간의 남북정상회담 성사여부가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박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올해가 광복 70년, 분단 70년이 되는 중요한 해라는 점에서 통일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도 남북대화와 교류확대를 언급하면서 “최고위급 회담을 못할 이유가 없다”고 화답했다.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16, 17대, 18대의원, 전 국회사무총장)은 남북한 최고지도자들의 강력한 관계의지를 주목하면서 “분단을 넘어 통일로 가는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수석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새해 벽두부터 남북한 최고지도자들이 강력한 관계개선 의지를 밝혔다”면서 “광복과 분단 70년, 새로운 70년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분단을 넘어 통일로 가는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수석은 “가장 먼저 이산가족들의 한부터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 남북한 통일 대통로를 실제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불신의 벽을 어떻게 뛰어넘을지, 북한 김정은정권의 핵과 경제발전 병진노선 고 수등이 걸림돌”이라고 전제를 달았다. 그는 “(통일은) 어차피 가야할 길”이라면서 “독일통일은 갑작스레 찾아왔지만 결코 우연은 아니었다.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한 결과였다”고 밝혔다.

그는 “남과 북 이제 기로에 섰다”면서 “이번에 또다시 실패한다면 남북분단이 고착화하고,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는 영구장기화 국면으로 갈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남북대화와 교류확대를 통한 통일의 대통로를 열어가야 골든타임을 허비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