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공급 재개되지 않으면 공장 가동 못해"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이 가동을 재개한지 하루 만에 17일부터 3일간 다시 멈춘다.

16일 공시에 따르면 쌍용차는 "협력사의 납품거부에 따른 생산부품조달 차질로 평택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생산 중단 기간은 17일부터 19일까지다.

   
▲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부품을 공급받지 못해 이달 3~5일과 8~10일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구정 연휴와 15일까지 공장이 돌아가지 않았다. 협력업체의 상당수가 부품 대금 미결제를 이유로 납품을 거부하고 있어서다.

쌍용차 관계자는 "16일 하루 동안 공장을 가동하는 것과 함께 이번주 협력업체들에게 부품 공급을 다시 요청할 계획"이라며 "현재로선 부품 공급이 재개되지 않으면 공장 가동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협력업체 역시 쌍용차로부터 부품 대금을 언제 결제받을 수 있을지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외국계 부품 업체 및 대기업 계열 부품 업체들은 쌍용차의 사정을 봐주지 않고 있다. 납품을 거부 중인 협력업체 규모는 전체 협력업체 가운데 약 30%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쌍용차는 이날 오후 평택공장 인근에서 300여곳의 중소 협력사로 구성된 쌍용차 협력사 비상대책위원회와 회의를 열어 생산 정상화를 위한 협력 방안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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