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이 킬리안 음바페의 해트트릭 맹활약을 앞세워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역전 대승을 거뒀다.

PSG는 17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4-1로 완파했다. 원정에서 4골이나 넣으며 3골 차로 이긴 PSG는 홈에서 열릴 2차전에서 대패만 당하지 않으면 8강에 오르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PSG는 이날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음바페, 마우로 이카르디, 모이세 킨 등을 선발로 내세워 바르셀로나 공략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우스망 뎀벨레, 앙투완 그리즈만 등으로 맞섰다.

선제골은 바르셀로나가 가져갔다. 전반 27분 메시의 패스를 받던 더 용이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메시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켜 바르셀로나가 리드를 잡았다.

이후 PSG의 골 퍼레이드가 펼쳐졌고 음바페가 선봉에 섰다. 전반 32분 음바페가 베라티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에는 PSG가 경기를 압도했다. 후반 20분 플로렌치의 크로스를 바르셀로나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음바페가 왼발로 밀어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25분에는 파레데스의 프리킥을 킨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3-1로 달아났다.

바르셀로나는 두 골 차로 벌어지자 만회를 위해 반격을 시도했지만 허둥대며 제대로 찬스를 엮지 못했다. 시간이 흘러 바르셀로나의 초조함이 더해지언 후반 40분, PSG의 역습에서 드락슬러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오른발 감아차기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타를 날렸다. 음바페의 해트트릭이 완성되며 PSG의 대승으로 경기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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