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새로운 등번호를 달고 스프링캠프에 참여한다. '68번'을 달고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들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17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스프링캠프 참가 선수들 명단을 등번호와 함께 공개했다.

양현종은 최근 계약한 대로 텍사스의 이번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1년짜리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지만 스프링캠프 초청 조건이 포함됐고, 경쟁을 이겨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면 최대 185만달러(연봉 130만달러, 인센티브 최대 55만달러)를 받을 수 있는 스플릿 계약이다.

   
▲ 사진=KIA 타이거즈, 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캠프 참가 10명의 좌완 투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린 양현종은 등번호 68번을 달게 됐다. 양현종은 KIA 타이거즈에서 등번호 54번을 달았고, 37번을 사용한 적도 있다. 54번과 37번은 우완투수 카일 코디, 샘 가비글리오에게 배정됐다.

한편, 양현종은 비자발급 절차가 완료되면 미국으로 건너가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현재는 친정팀 KIA의 배려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 차려진 KIA 캠프에서 개인훈련을 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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